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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장애인 ‘주거유지지원형’ 자립지원 시범사업 시행

-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돌봄 공백 우려 있는 재가 장애인 8명 대상 맞춤형 밀착 지원 -
- 전담인력이 가정 방문해 주거·건강·병원 동행·사회참여·위기 대응까지 통합 관리 -
- 보호자 부재나 건강 악화에도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립 기반 마련 -

2026-04-02(목) 11:03
2025년 강남구청 전경
[신동아방송 강남구=이신동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2026년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주거유지지원형)」을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강남구가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며 추진하는 것이다. 보호자의 사망이나 입원, 건강 악화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장애인을 미리 발굴해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갑작스러운 시설 입소를 막고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핵심은 장애인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상 문제를 전담인력이 함께 풀어주는 데 있다. 단순히 한두 가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생활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원 내용도 생활 전반을 포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 알선과 이사 지원, 유지보수 지원이 이뤄지고, 일상생활 분야에서는 건강관리와 가사 유지, 은행 업무 등을 돕는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병원·약국 동행, 복약관리, 의료기관 연계, 감염병 예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활동과 일자리 연계 같은 사회참여 지원, 법률지원과 공공후견인 신청 등 권익옹호, 긴급상황 대응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연계, 화재예방 등 위기 대응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재가 장애인 가운데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 8명이다. 대상자는 욕구조사와 심층평가를 거쳐 선정한 후, 맞춤형 지원계획을 세워 서비스를 연계한다. 기존처럼 필요한 서비스를 각각 따로 찾아 신청해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담인력이 대상자별 사례관리를 맡아 자립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살피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수행은 강남장애인복지관이 맡는다. 복지관은 사회복지 전문인력 2명을 전담 배치해 대상자별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정기 방문과 상담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맡아 시범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변에 자립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이 있을 경우에도 연계가 가능하다. 보호자 부재나 건강 악화, 주거 불안 등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장애인을 발견하면 수행기관인 강남장애인복지관(02-560-8232)으로 문의해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어떤 지원이 효과적인지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전국 시행에 맞춰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자립지원 체계를 더욱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장애인이 돌봄 공백이나 위기 상황 때문에 시설로 옮겨가는 일을 줄이고,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책임 있게 운영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인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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