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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대표 브랜드 ‘낭만포차’, 여수 전역으로 확장

김영규 “브랜드는 지키고, 동선은 넓힌다…상생형 분산 운영 구상”
관광객 “야간 뷰 포인트 한정돼…뷰포인트 확대해야”

2026-04-17(금) 16:42
사진=낭만포차 전경
[신동아방송 여수=김기남 기자]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 ‘낭만포차’가 여수 전역으로 확대되는 구상이 제시됐다.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든든캠프는 17일 기존 낭만포차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관광객 동선을 넓히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상생형 분산 운영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낭만포차는 민선 6기 2016년 종포해양공원에서 시작돼 여수밤바다와 결합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먹거리 공간을 넘어 서민 생활문화와 감성이 결합된 콘텐츠로, 한때 청년층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불리며 관광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낭만포차는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에서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다만 관광객이 특정 구간에 집중되면서 체류 동선이 제한되고, 여수 전역으로 관광 효과가 확산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낭만포차를 여수 전역으로 확장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여수의 주요 해안과 섬을 연결하는 관광 동선에 맞춰 추가 거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여수의 11개 교량과 해상 연결망을 활용해, 향후 섬 지역까지 연계하는 낭만포차 벨트화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낭만포차는 여수의 상징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확장은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기존 운영자들의 생계와 상권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관광객 흐름을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관광에서 소외됐던 서부권 주민들의 요구도 반영됐다. 한 서부권 주민은 “관광객이 동쪽에만 몰리다 보니 지역 간 격차가 크다”며 “서부권에도 이에 상응하는 콘텐츠가 들어오면 지역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여수는 밤바다가 정말 좋은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있다”며 “여러 포인트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다면 훨씬 오래 머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기존 상인들을 보호하면서 전체 관광객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늘어나면 결국 기존 상권에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낭만포차는 여수를 바꾼 아이디어였다”며 “이제는 그 성공을 여수 전역으로 확장해, 동부와 서부, 육지와 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말했다.
김기남 기자 tkfkddl5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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