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시중 음성증폭기 12개 제품 품질 비교…성능 차이 확인

① 대역폭·증폭 성능·잡음레벨 등 핵심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 나타나
② 12개 중 8개 제품, 표시값과 실측값 상이…한국소비자원 개선 권고
③ 권고 수용 업체, 성능 표시·주의문구 모두 개선 완료…소비자 선택 참고 필요

2026-04-08(수) 12:35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보청기보다 저렴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음성증폭기,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음성증폭기 12개 제품의 품질과 표시 사항을 비교 시험한 결과, 대역폭, 증폭 성능, 잡음레벨 등 핵심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시험은 보청기 성능 측정 기준인 KS C IEC 60118-7을 준용해 진행됐습니다.
증폭 능력을 나타내는 음향이득(최대값)은 최고 60.8 dB에서 최저 9.8 dB까지 제품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기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잡음 수준도 3.4 dB에서 43.2 dB로 편차가 컸습니다. 소리를 증폭하는 주파수 범위인 대역폭 역시 제품마다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표시 정확성 문제도 확인됐습니다. 12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상품정보에 표시된 성능값과 실제 측정값이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또 5개 제품에는 오남용 시 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의문구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업체들에 개선을 권고한 결과, 모든 업체가 권고를 수용해 성능 표시 수정과 주의문구 삽입을 완료했습니다.
음성증폭기는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전자제품으로, 보청기와 달리 시착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원은 구매 전 이어팁 크기 조절 여부, 블루투스 연결, 주파수 보정 기능 등을 확인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비교 정보는 소비자24에서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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