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측 “올드보이 논란, 지지자 뒤에 숨는 책임회피”…서영학 측 정면 비판

“단톡방 발언도 캠프 책임 영역”…꼬리자르기식 대응 강한 유감
“상처 난 어르신 외면 말고 사과와 재발방지 먼저” 촉구

2026-04-24(금) 19:41
사진=김영규 측 “올드보이 논란, 지지자 뒤에 숨는 책임회피”…서영학 측 정면 비판
[신동아방송전남여수=김기남 기자]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올드보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서영학 예비후보 측이 “지지자 개인의 글”이라며 선을 긋고 나선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 든든캠프는 24일 자료를 내고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발언의 출처가 아니라 그 말이 어떤 책임 아래 확산됐는가”라며 “수백 명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세대를 일반화하고 폄하하는 표현이 유통됐다면 이는 개인 의견을 넘어 캠프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지자 한 명의 글’이라며 책임을 축소하는 것은 본질을 회피하는 꼬리자르기식 대응에 불과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다수 유권자가 모여 있는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후보와 캠프는 그 공간의 메시지에 대해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표현 문제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제 상처를 준 사안으로, 여수 지역 노인회가 공개 성명까지 낸 것은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든든캠프는 “우리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는 해명만 반복하는 것은 시민의 감정을 외면하는 태도”라며 “정치는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만큼 이미 상처가 발생했다면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선거는 경쟁이지만 세대를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치러져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들의 삶과 헌신 위에 성장한 도시에서 그들을 향한 표현 하나조차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규 후보 측은 “세대 갈등이 아닌 세대 연대를 기반으로 한 정책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품격 있는 선거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기남 기자 tkfkddl5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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