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뒤집혔어도 생명은 지켰다… 평택해경, 여름철 해양안전 ‘구명조끼’ 착용 강조

- 최근 인천 자월도 인근 모터보트 전복 사고… 구명조끼 덕분에 11시간 버텨 극적 구조 -- 평택해경, 왜목마을 해수욕장서 연안안전 체험 홍보부스 운영… 피서객 안전 사수 -

2026-08-14(금) 19:32
사진=허경준 평택서장이 피서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동아방송=이재철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허경준)는 여름철 성수기 연안 사고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 문화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오늘 14일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구명조끼의 중요성과 물놀이 안전수칙을 알리기 위한 ‘구명조끼 착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해경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캠페인에 참여하며 피서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과 심폐소생술(CPR) 교육 ▲QR 코드를 활용한 물때시간 확인 방법 ▲해수욕장과 갯벌에서의 안전수칙 안내 및 예방 홍보물·전달 배부 등 피서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과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32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왜목마을 해수욕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연안안전 퀴즈를 실시하고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 연안사고 예방 효과와 무더위 해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었다.

사진=평택해경이 구명조끼 착용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해경은 최근 실제 해양사고에서 생명을 구한 결정적인 사례를 들며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0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는 낚시를 나갔던 모터보트가 전복되어 연락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보트에 탑승했던 낚시객 3명은 밤사이 칠흑 같은 바다 속에서 전복된 보트에 매달려 무려 11시간여 동안 표류했으나,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덕분에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경은 이처럼 바다 위에서 생사를 가르는 위급 상황에서 구명조끼가 수중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생명 띠’ 역할을 한다는 점을 피서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평택해경서장은 물놀이 안전수칙의 핵심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물놀이 할 땐 구·세·주(구명조끼 착용·3분 이상 준비운동·주변 안전 확인 후 119신고) 챌린지’ 영상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국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허경준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자월도 모터보트 전복 사고 사례에서 보듯, 구명조끼는 해양사고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라며, “바다를 찾는 국민 모두가 출항 및 물놀이 전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철기자 jaechul5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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